비전공자를 위한 웹개발 동아리 피로그래밍 후기 0. 서류 및 면접 전형, 지원 동기

비전공자를 위한 웹개발 동아리 피로그래밍 14기(2020년 겨울) 후기 – 서류 및 면접 전형, 그리고 지원 동기

내 지난 여름 방학을 가득 채웠던 피로그래밍의 16기 모집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학 동안만 진행되는 동아리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끝난 후에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개발을 하고 있을 만큼 긍정적인 경험을 안겨준 동아리여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에 후기를 기록해볼까 한다.

사실 블로그 SEO를 끝내고 나니 묘하게 검색 유입에 집착하게 된다… 다들 내 블로그 많이 들어와줬으면…ㅎ

지원동기


블로그 소개에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어쩌다보니 흘러흘러 HCI 대학원에 가기 위해 이런저런 경험들을 쌓고 있다. 웹 개발이 분야 필수 스킬셋이라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데, 학년이 학년인만큼 1년 이상 지속되는 프로그램을 도전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멋쟁이 사자처럼, 교내 동아리 등 이런 저런 후보를 두고 고민하다가 2개월만에 (매우 압축적으로) 웹개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피로그래밍에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피로그래밍에서 얻어가고 싶었던 것들은…

  • 웹개발 경험 – 대성공!
    • 2개월이라 사실 다 배울 수 있을 지 회의적이었는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세션 때 폭포수처럼 밀려왔던 프론트와 백 전반에 대한 지식들을 체화하게 되는 것 같다. 정확히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는 다음 편에서 다룰 까 한다. 그리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보니 계속해서 실력이 느는중😇
  • 사람 – 대대대대성공!
    • 이런저런 활동을 정말 많이 한 축에 속하는데, 손에 꼽게 좋은 사람들만 모여있는 동아리라고 느꼈다. 사실 경쟁이 심한 대학교 + 심지어 경영대 팀플로 인해서 인류애가 바삭바삭 부서져가고 있었는데 풀충전하고 방학을 마쳤다.
    • 비전공/복수전공자로써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내가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느끼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해소해줄 수 있는 동아리라고 생각한다. 현업자 분들이 진행해주시는 세션이 많아서 현업의 이야기, 혹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트랙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다들 피로그래밍에 애정이 많은 분들이셔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인턴 구할 때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공유해주시기도 한다.(코시국 고학년 대학생을 울린다 너무..너무 따뜻해요) 개인적으로는 개발자를 위한 첫 발로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느꼈다.

서류 전형


서류 전형 문항

자소서만 저장해두고 문항은 저장을 안해놔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황 근거로 보아 아래와 비슷한 질문인 듯 싶다. 분량은 꽉꽉 채워써서 공백 포함 총 2000자 정도이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은 아니었지만 시험기간이라는 심적 부담감이 조금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시험기간엔 뭐든 재밌으니까~

  • 자기 소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 사람을 좋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실제로 대형 동아리 운영진을 맡았던 적도 많고, 전공이 3개라서 희귀하게 사람 만나는 일을 좋아한느 별종 너드(?)에 가깝다🤓
  • 웹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 나는 코딩이 완전히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전까지 주로 데이터 처리에만 프로그래밍을 이용해왔다. 보다 가시적인(?) 프로그래밍을 해보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실제로 내가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그런 뉘앙스로 적었다.
  • 프로그래밍 경험
    • 웹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경험은 없으나 웬만한 파이썬 데이터 처리에는 굉장히 능숙한 편이기에 그렇게 적었다. 또한 컴공 복전을 찍먹ㅋㅋㅋ하던 시절이라 수강했던 과목들을 언급했다.
  • 만들고 싶은 웹서비스
    • 지금 보니 너무 수치스러워서 패스
  • 협업 경험, 협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 경영대 복수전공으로써 할 말이 많았다. 마침 경영정보론, 마케팅 관리 등 팀플이 많고 서비스 기획이 주가 되는 수업들을 들었어서 그 부분에 대해 적었다.
  • 코딩테스트
    • 객체 지향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에 관한 (나한테) 간단한 파이썬 코딩 문제가 나왔다. 애초에 못 푼 것에 대한 감점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었고, 들어와서 이야기해보니 완벽하게 풀 지 못했지만 붙은 친구들도 많아 성실성을 중요하게 보는 듯 하다. 사실 점프투파이썬과 코딩도장만 있으면 못풀 문제는 없다 ㅎㅎ문제가 안풀린다면 점프투파이썬을 한번 더 정독해보자.

경쟁률

정확한 수치는 잘 기억 안나지만, 결과 발표 당일에 올라왔던 인스타에서 대충 13:1 정도라고 했던 것 같다. 전산오류 전형임이 확실

면접전형


  • 면접 일정 : 2020.12.19 ~ 2020.12.20
  • 최종 합격 발표 : 2020.12.22

때는 바야흐로 내가 논리설계 프로젝트 때문에 베릴로그를 36시간째 코딩하고 있던 시절… 잠을 너무 못자서 면접을 까먹을까봐 알람을 12개나 맞춰놨던 시기기 때문에 기억이 다소(사실 매우) 흐리다. 기억에 나는 질문이 많이는 없지만 기억나는거라도 적어본다.

  • 전공이 3개라서 매우 바쁠 것 같은데, 후회한 적 없는지?
    • 지금이라고 답했다. 3전공의 팀플 플젝 팀플 플젝에 치여서 울고싶던 시절이라서 뱉고보니 이미 후회중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ㅎㅎ… 그래도 워커홀릭이어서 프로젝트 끝나고 한숨 자고 나면 오늘 후회한 걸 까먹을 거라고 황급히 말을 덧붙여서 수습했다.🙃
  • 좋아하는 웹서비스?
    • 한때 노션이었던 시절이 있으나 자꾸 도메인 문제로 로딩이 되지 않으며 날 긴장시켜서 찰나의 순간동안 마음 속에서 빠르게 기각했고, 벨로그라고 대답했다. 사유: 마크다운 덕후라서 ㅎㅎ 진짜 그렇게 말했다. 마크다운 JOA
  • 방학 일정
    • 계절 녹강이라 큰 문제 없을거라고 했던듯?
  • 밤샐 일 많은데 괜찮은지
    • 이미 많이 새고 있어서 괜찮다 했음. 근데 생각보다 밤 많이 안샜다. 낮에 놀고 밤 11시에 과제하러 컴터 앞에 앉지만 않는다면 나름(?) 합리적인 로드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일벌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딱히 객관적이진 않다.
  • 협업하면서 어려웠던 경험
    • 경영대 팀플 하면서 발표도 싫고 피피티도 싫다고 한 분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급발진 않기 위해 침착하며… 그냥 팀끼리 합의한 기한 전까지는 최대한 기다리고, 불안하면 내가 조금 더 해놓는 편이라고 대답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0편은 이쯤 하고, 다음 편에서 커리큘럼이랑 프로젝트 후기를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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